2017년 1월 2일 월요일

20대 잘가. good bye my 20s.

누구보다 찬란한 20대를 보내고 싶었던 20살이 기억난다.

해외에서 2~3년을 아르바이트 하면서 살고 싶었다.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서 공부를 하고 싶었다.

대학을 다니면서 매학기 장학금을 받고 싶었다.

운동도 열심히 해서 몸짱이 되고 싶었다.

번듯한 곳에 취업해서 회사를 다니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어느 하나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온전히 내 것인 것만 같던 내 삶은 나만의 것이 아님을 알았다.

꾸준한 노력 없이 꾸는 꿈은 모두 한낱 꿈에 불과하다는걸 알았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친구를 만났다.

평생 내가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개발자라는 직업을 선택했다.

30살의 시작을 첫 출근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내가 20대에 이루지 못한 꿈들을 변형되어 30대에 이룰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배웠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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